베이비 드라이버 (2017) - 킬링 타임 영화로 추천합니다

Posted by 애수비
2019. 9. 21. 13:16 영화/15세이상관람가
728x90
반응형

19/09/18

 

 

<베이비 드라이버> 라는 영화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벌써 개봉한지 2년이나 된 영화 입니다.

 

케이블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영화 채널에서 몇 번 본적이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볼 기회가 없었지만 카체이싱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라 언제 한번 봐야지 아껴뒀다가 이번에 시간내서 보았는데, 킬링 타임 영화로는 최고 수준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봤습니다^^

 

 

 

 

 

 

 

 

 

 

 

 

베이비 드라이버 (2017) - 애수비 별점 : 8점

 

누적관객수 : 823,624명

 

 

 

 

 

 

 

 

 

 

 

 

일단 시작부터 끝내줍니다!!

 

은행강도들을 태운 빨간색 스포츠카로 도시 한복판에서 경찰들을 따돌리는 장면인데, 영화 <분노의 질주>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고, GTA 게임을 하는 듯한 연출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오는 음악들도 카체이싱과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눈과 귀가 호강을 합니다 ㅎㅎ

 

 

 

 

 

 

 

 

 

 

 

 

드리프트 같은 베이비 드라이버의 운전 기술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헬기를 따돌리는 이 장면에서 보여주는 드라이빙 센스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주인공 인 베이비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영향으로 음악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사고로 이명이 생겨서, 이명으로 인한 소음을 음악으로 감추기 위해 늘 이어폰을 귀에 꼽고 지냅니다.

 

이 점으로 베이비에게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 음악이고, 고로 이 영화의 반은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노래가 나옵니다.

 

이 노래들을 전부 알면 더 재미있고 의미있게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저 같이 전혀 모르고 봐도 그냥 마냥 신나게 볼 수 있어서 나름 좋았습니다^^

 

자동차로 춤추고 노래하는 뮤지컬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정말 선곡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베이비 드라이버> 의 주인공 인 베이비 역을 맡은 '안셀 엘고트' 입니다.

 

영화배우 겸 가수라고 하는데, 처음 봤습니다 ㅎㅎ

 

하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배우였습니다^^

 

얼굴이 어려보여서 운전 잘하는 꼬마인줄 알았는데, 나름 키가 190cm나 된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베이비의 여자친구 데보라 역을 맡은 '릴리 제임스' 입니다.

 

톡톡 튀고 개성있는 웨이트리스로 나오는데, 첫 눈에 반한 남자와의 동행에 목숨을 걸 정도로 살아야할 목적 따위는 없는지 의아합니다.

 

여기서 이 영화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는데, 캐릭터들의 배경을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아니면 배우들의 대화로 간단한 설명으로 끝내버린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개연성에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지루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베이비는 어떻게 해서 운전을 잘하게 되었는지, 데보라는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살고 있길래 저런 행동을 하는지, '케빈 스페이시' 가 연기한 독은 어떤 인물인지 등등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이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크게 중요하지 않게 만들어버립니다 ㅎㅎ

 

그러다보니 심각할 필요도 없고, 머리가 복잡할 일도 없습니다.

 

그냥 흐르는대로 듣고 흐르는대로 보면서 즐기면 되기 때문에, 그래서 킬링 타임 영화로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때부터 제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던 달링 역을 맡은 '에이사 곤잘레스' 입니다.

 

<분노의 질주 : 홉스앤쇼> 의 그녀가 맞는지 궁금했었는데, 맞았습니다!! ㅎㅎ

 

카체이싱을 보려고 선택한 영화에서 섹쉬한 미녀까지 보게 되어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 완전 득템한 기분이었습니다^^

 

 

 

 

 

 

 

 

 

 

 

 

뱃 역을 맡은 '제이미 폭스'와 '케빈 스페이시' 의 카리스마도 볼만했습니다.

 

제이미 폭스가 50세가 넘었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데, 나이를 알았을 때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키가 그렇게 커보이지 않는데 190cm 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그 큰 키로 성큼성큼 열심히 도망다니는 씬도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화면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베이비가 귀신 같기도 했는데, 이런 화면 전환도 꽤 좋았습니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어찌보면 좀 불쌍해 보이기도 하는데, 그 속에 베이비의 특별함을 찾으며 희열을 느끼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정드는 스타일이라 베이비 드라이버 2편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운전을 잘하게 된 개기라던가, 차를 훔치고 다녔던 과거의 스토리를 프리퀄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았던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나왔던 카체이싱이 너무 인상 깊다보니, 그 후에 나오는 카체이싱은 좀 싱거워 보이기도 했고, 어찌 보면 오프닝을 만들어놓고 그 후에 스토리를 짜 맞춘건가 싶은 생각도 살짝 들었습니다.

 

'에이사 곤잘레스' 의 따발총 난사는 스페셜리스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평범 그 자체의 여주인공은 겁도 없이 범죄에 가담하기도 하고, '케빈 스페이시' 는 뜬금없이 주인공을 위해 목숨을 걸기도 하는데, 정말 뜬금없는 이야기 전개가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진지함 따위는 없애버리고, 이 영화에서 이런 점은 중요한 것이야 라고 외치듯 쉽게쉽게 넘겨버린 감독의 쿨함이 대단했던 것 같고, 그로인해 킬링 타임 영화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19/08/15 - [영화/12세이상관람가] - 분노의 질주 : 홉스 앤 쇼 (2019) - 주둥이를 꼬매고 싶었다 (9편 아님)

 

2019/08/21 - [영화/12세이상관람가] - 엑시트 (2019) - 기대 없이 보면 좋을 액시트 (코미디 영화 아님)

 

2019/02/05 - [영화/12세이상관람가] - 램페이지 (2018) - 킬링타임용 영화로 손색 없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