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2016) - 유해진이 킬러가 된다면? ㅋㅋ

20/02/15

 

 

영화 <럭키> 가 재밌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영화 포스터에서 풍겨져 나오는 느낌이..

 

시시껄렁한 몸개그 영화일 것 같아서 볼 생각이 없었는데.. 마침 TV에서 해주길래 봤습니다^^

 

그런데 예상 했던 것과 반대로 몸개그 없이, 유쾌하면서 가볍게 웃을 수 있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좋았습니다!!

 

 

 

 

 

 

 

 

 

 

 

 

럭키 (2016) - 애수비 별점 : 7점

 

누적관객수 : 6,975,931명

 

 

 

 

 

 

 

 

 

 

 

 

<럭키> 의 주인공은 킬러 '형욱' 역을 맡은 '유해진' 씨 입니다.

 

포스터에서 풍겨져 나오는 가벼운 이미지의 이유는 유해진 씨의 얼굴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검은색 슈트를 입고, 검은색 세단을 모는 모습이 영 어울리지 않습니다.

 

얼굴만 봐도 웃긴데, 킬러라고 하니 더 안어울렸습니다 ㅎㅎ

 

하지만 초특급 반전 코미디 영화 답게, 시시껄렁한 개그는 없었고, 의외로 담백했던 것 같습니다!!

 

'유해진' 씨의 절제 된 연기도 참 좋았습니다^^

 

 

 

 

 

 

 

 

 

 

 

 

<럭키> 의 스토리는 킬러 형욱의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무명 배우 '재성' (이준 씨) 과 신분이 바뀌게 되어 벌어지는 해프닝 입니다.

 

전재산이 2천원이었던 재성은 형욱의 재산과 삶에 빠져드는데, 불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

 

형욱에 대해서 재성과 함께 하나하나 알아가는 점도 꽤 재밌는 요소였는데..

 

코미디 속에 가벼운 스릴러 느낌도 꽤 좋았던 것 같습니다^^

 

 

 

 

 

 

 

 

 

 

 

 

두 주인공은 정반대의 사람이었습니다.

 

삶을 포기하려고 했던 사람과는 다르게, 기억을 잊어버리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서 사는 사람..

 

같은 환경 속에서도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환경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고, 어떤 환경에서도 잘 살 수 있는 사람..

 

저는 형욱의 삶에서 희망을 보았고, 그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기억은 못하지만, 싸움을 잘하고 칼을 잘 다루는 것들을 보며, 몸이 기억하고 있는 킬러의 모습을 점점 알아가는 점이, 단지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열심히 살아야겠다!! 어떻게든 살아날 구멍은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과감하고 적극적인 킬러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지만..

 

형욱의 성실함 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이 바로 <럭키>라는 영화의 매력이고, 초특급 반전 코미디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역은 '유해진' 씨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 한 것 같습니다 ㅎㅎ

 

 

 

 

 

 

 

 

 

 

 

 

형욱의 기억이 돌아오고, 결말을 맺게 되는데..

 

마무리는 좀 어설프긴 했지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킬러를 볼 수 있는 점도 참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빵 터지게 웃기지는 않았지만, 스토리가 재밌었고, 가볍게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열쇠 도둑의 방법> 이라는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ㅠㅠ

 

그래서 그런가 뭔가 좀 아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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