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2018) - 잘 만들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영화

Posted by 애수비
2019. 9. 9. 00:10 영화/12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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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7

 

 

왜 갑자기 영화 안시성이 땡겼는지?!

 

언젠가 어디선가 재밌다라는 말을 얼핏 들었던거 같습니다.

약 1,400여 년 전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손에 꼽히는 규모의 전략과 전술로 유명한 ‘안시성 전투' 를 영화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신화로 기억될 위대한 승리!!

 

 

 

 

 

 

 

 

 

 

 

 

안시성 (2018) - 애수비 별점 : 6점

관객수 : 5,441,020

 

 

 

 

 

 

 

 

 

 

 

 

죄송합니다~ 사실 누군지 못알아봤습니다 ㅎㅎ

 

특히, 목소리가 양현석 대표 목소리로 들려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강하고 힘쎈 장수 같은 인물 보다는, 꽤가 깊고 따뜻하고 인자한 유비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던거 같은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배우가 문제인건지, 연기가 문제인건지, 연출이 문제인건지, 아무것도 잡지 못한 그런 느낌이 들고, 그냥 활만 좀 쏜다 싶었습니다.

활은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 '박해일' 씨가 짱인데 말입니다^^

 

 

 

 

 

 

 

 

 

 

 

 

주요인물들 중에 성주 보다는 장수들이, 장수들 중에서도 '추수지' 역을 맡은 '배성우' 씨가 제일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에 나와서 호감을 사고 있는 '오대환' 씨도 눈에 띄었습니다^^

 

 

 

 

 

 

 

 

 

 

 

 

제 눈에는 '추수지' 가 성주보다 더 카리스마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움까지 겸비했습니다^^

 

얼굴이 잘 생긴 배우가 이 역을 했다면 안어울렸을 것 같긴합니다만, 은근히 디스는 죄송합니다 ㅎㅎ

 

 

 

 

 

 

 

 

 

 

 

 

'당 태종 이세민' 역을 굳이 한국인으로 쓴 이유는 뭘까??

'박성웅' 씨는 좋아하는 배우 중에 한명이라 반갑긴 했지만 미스 캐스팅인듯 싶었습니다.

 

 

 

 

 

 

 

 

 

 

 

 

'사물' 역을 맡은 '남주혁' 은 어디서 많이 봤나했더니 'tvN 삼시세끼' 에서 봤었네요^^

성주를 죽이라고 보냈더니, 죽일 찬스를 놓치면서 성주에 대해 스스로 검증하게 되고,

 

(제 눈에는 죽이지 못한 핑계거리를 찾는듯이 보였고)

 

그러다가 죽이지 못하고, 오히려 더 따르게 되는데....

대단한 성주 위대한 성주 없어서는 안될 성주..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어야 감동적이었을 거 같은데, 더 따르게 되는 이유를 논하기에는 너무 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토리나 캐스팅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신경 많이 쓴 전투씬 그리고 전략과 전술을 보여준 점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분도 처음에 누구신지 못알아봤습니다 ㅠㅠ

 

영화를 보는 내내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면서 이름도 기억 안나고;;

영화를 보면 볼수록 그닥 필요한 역도 아니었고 왜 나오는거지 싶었지만, '설현' 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ㅎㅎ

 

 

 

 

 

 

 

 

 

 

 

 

'파소' 역을 맡은 '엄태구' 씨는 그 동안 다른 영화에서 악역으로 많이 나왔던거 같은데, 어딘가 모르게 좀 어울리지 않아서 불편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포장을 잘 했으면 겁나 멋있는 것 같은 역이었는데, 많이 아쉬웠던 캐릭터 입니다.

 

 

 

 

 

 

 

 

 

 

 

 

영화 안시성에서 제일 쓸 데 없었던 이 둘의 러브라인은 아직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최고의 약점 ㅎㅎ뻥쟁이 ㅋㅋ

본인의 미래는 못본다는 점이 최고의 약점 ㅎㅎ

 

 

 

 

 

 

 

 

 

 

 

 

이 둘 사이가 처음에는 좀 억지스러운 듯 했는데, 갈수록 캐미가 볼만했습니다.

사실 '오대환' 씨가 도끼를 사용 때부터 웃겼습니다 ㅎㅎ

 

 

 

 

 

 

 

 

 

 

 

 

'MBC 전참시' 에서 호감형으로 바뀌고 있는 '오대환' 씨가 연기한 '부월수장 활보' 는 무식하게 힘만 쎄고 도끼를 무섭게 다루는 그런 역인듯 한데, 연기를 제대로 못한건지 ㅋㅋ 무식하게 보이지는 않고 무조건 듬직했습니다.

전쟁 중에는 절대 죽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 좀 편하게 봤던 것 같기도 합니다^^

 

 

 

 

 

 

 

 

 

 

 

 

'성동일' 씨는 반가운 마음에 얼굴 보자마자 픽 하고 웃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목숨 걸고 죽으러 들어가는 길에 비장함을 너무 약하게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분명 슬퍼야 할 장면인데 전혀 슬프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성동일' 씨의 재밌는 이미지 때문인 것 같습니다^^

 

 

 

 

 

 

 

 

 

 

 

 

스케일이 크고, 전쟁의 전략과 전술이 훌륭했으나, 이쪽에만 너무 치중한 나머지 많은 것을 놓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과대 포장할 필요는 없지만, 스토리에 있어서 인과관계를 제대로 이야기 하지 못한 불편함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안시성 영화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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