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2018) - 파 프롬 홈 보기 전 꼭 봐야할 애니메이션
19/06/26
'토비 맥과이어' 의 Spider-Man을 제일 좋아했던 저는 새로운 Spider-Man은 그냥 싫었습니다.
그래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은 재미없게 봤고, 다른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자연스럽게 관심이 크지 않았는데, 역시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또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 최근에는 '톰 홀랜드' 의 Spider-Man은 아이언맨과 어벤져스와 함께 해서 그런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
그런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다룰 평생세계에 대해서 쉽게 설명을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보게 되었는데, 보고 나서 영화관에서 보지 못한 것을 아주 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ㅠ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2018) - 애수비 별점 : 9점
누적 관객수 : 723,450명
와~ 저는 여러모로 상당히 재밌게 봤는데, 관객수가 100만도 안된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처음에는 토비가 아닌 다른 Spider-Man이라 싫었지만, 한명이 아닌 6명의 Spider-Man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더 싫어졌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그건 스파이더맨 코믹스의 세계관을 모를 때 이야기였고,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통해 평행세계에 대해서 알게 되고, 지금까지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이렇게나 많았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각각 케릭터마다 관심을 갖게 되니 참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꼭 토비가 아니어도 좋을 Spider-Man이 되어, 이제는 토비를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런데, 돼지 스파이더맨은 좀 아니었다. 너 때문에 1점 감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 나왔을 당시, <워메~ 이 징한 스파이더맨> 으로 부를 정도로 새로운 Spider-Man이 반갑지 않았습니다.
토비가 아니라서 그냥 싫었고, 토비의 스파이더맨과 비교하다 보니 더 싫었던건데, 평행세계 이론을 대입하여 그냥 또 다른 세계의 Spider-Man으로 인식했다면, 토비를 찾을 이유도 없었고 비교 할 필요도 없었을텐데, 그랬다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괜찮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앤드류 가필드' 미안해~ㅎㅎ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예고편을 보면 <어벤져스>에서 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인해 차원에 구멍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구멍을 통해서 '미스테리오' 가 '톰 홀랜드' 의 세계로 넘어오게 된 것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일이 주 스토리 일 듯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평행세계를 통해 등장한 '미스테리오' 가 시작일 뿐, 그 어떤 캐릭터도 차원을 넘어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는겁니다!!
디즈니에서 폭스를 인수함으로 인해 엑스맨, 판타스틱4, 데드풀 등등의 케릭터들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할지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았는데, 평행세계 이론을 이용하면 충분히 합류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더 나아가서 새로운 캐릭터가 아니라 기존의 캐릭터들도 배우만 바꿔서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이언맨의 후계자로.. 톰 홀랜드, <아이언맨 3>에 나왔던 꼬마,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나왔던 아이언맨의 딸.. 이 셋이 거론되고 있는데, 혹시 이도저도 아닌 '키아누 리브스' 같은 배우가 다른 세계의 아이언맨이라며 톰 홀랜드의 세계로 넘어온다면?! ㅋㅋㅋㅋ 이건 그냥 저의 생각입니다만, 마음만 먹으면 이런 비슷하고도 엽기적인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3의 마지막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아니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인 것은 평행세계를 장착한 페이즈 4의 광대한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예고편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빌런 대장인 '킹핀' 이 평행세계 차원을 열려고 하는 이유를 알게되면 평행세계를 이용하여 할 수 있는 한가지 예를 알 수 있고, 그로인한 부작용 같은 점들도 알 수 있고, 평행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파 프롬 홈 보기 전에 뉴 유니버스를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평행세계 이야기는 이제 그만 하고,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6명의 Spider-Man이 나오는데, 일단 시작은 부정적으로 바라 보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돼지로 나오는 '스파이더햄' 과 일본 만화 케릭터로 나오는 '페니 파커' 는 너무 멀리 가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스파이더 그웬' 은 너무 좋았고!! '스파이더맨 누아르' 는 꽤 괜찮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스파이더맨 누아르' 의 목소리가 '케서방' 이었다니!! ㅋㅋ
산전수전 다 겪고 사회에 찌들데로 찌들고 아이를 원치 않는 똥배 이혼남이 된 미래의 '피터 B 파커' 와 Spider-Man 능력을 얻게 되었지만 본인 몸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새내기 '마일스 모랄레스' 의 캐미도 볼만했습니다 ㅎㅎ
위험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쉴새없이 농담을 하는 한없이 가벼웠던 '피터 B 파커'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Spider-Man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이라서 좋았던 점도 많았습니다.
과감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 과감한 색채, 만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 독특한 카메라 앵글 기법 등등 많았는데, 그 중에서 스파이더 센스와 같은 느낌이나 소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점이 영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들이라 참 기발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경음악도 정말 좋았는데, 배경음악 덕분에 영상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톰 홀랜드' 가 아이언맨의 후계자가 되는 것을 암시하는건가 싶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ㅎㅎ
Spider-Man의 여러가지 슈트들이 진열되어있었는데, 꼭 아이언맨의 슈트들이 진열되어있는 것들과 거의 흡사 했기 때문입니다^^
스토리도 좋았고, 배경음악도 좋았고, 액션도 좋았고, 개그도 좋았고, '스탠 리' 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라는 스파이더맨 정신이 이야기의 중심을 잘 잡고 있어서 좋았는데, 그 중에서도 영상미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실사 영화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은 그런 느낌 있는 장면들이 많았고, 그래서 한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두번 봤는데, 두번 봐도 재밌었습니다^^
우리 9살 딸과 6살 아들도 아주 재미나게 봤고, 두번 봤는데도 또 보고 싶다고 할 정도니 정말 강추하고 싶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보기 전에 꼭 봐야할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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