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조 신포닭강정 3대 닭강정 맛집 이라더니 (feat. 신포시장 주차)

23/07/08

저희 둘째가 좋아하는 닭강정.
그래서 망원동 살땐 닭강정 참 많이도 사다 먹었더랬죠~~

먹을때마다 남편이 늘 신포닭강정을 먹어야 하는데.. 그걸 맛보여 줘야 하는데 하더라구요~~ㅎㅎ
도대체 신포닭강정은 어떤 맛이길래!!

그래 한번 맛이나 보자며 신포시장으로 갔습니다!!

이제까지 다녀본 재래시장은 규모가 꽤 있는 편이었어서 그런가 첫인상은 작다.. 이게 단가?? 하는 느낌이었어요.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장이라기 보단 그냥 뜨내기 방문객들이 먹거리나 사러 오는 느낌이요.
그닥 볼것도 없고 살것도 없고..
대충 한바퀴 둘러보고 우리의 목표였던 닭강정집으로 가서 줄을 섰어요

신포시장이 두갈래 길로 이루어져 있는데 조금더 위쪽길 입구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찾기 힘들진 않았어요~~
맞은편 찬누리닭강정집도 줄이 있었지만 신포닭강정은 비교도 안되게 긴 줄이라 딱 봐도 여기구나 싶은 느낌이 팍팍ㅎㅎ

줄이 꽤 길긴 했지만 끊임없이 튀기고 끊임없이 버무리고 끊임없이 주문 받고..
그래서 그런가 한 15분 정도 기다렸던거 같아요~~ 더운 날씨라 30분 이상 소요 됐다면 남편만 줄 세우고 전 도망 갔겠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아 다행이었지요🤭

신포닭강정 가격은 닭강정과 후라이드 동일했구요.
中자17,000원 / 大자 22,000원 / 반반 23,000원 입니다~~~
저희는 닭강정 대로 하나 주문했어요~~
줄 서 있으면 차례대로 오셔서 주문 닫고 카드 받아서 계산하고 다시 가져다주셨어요^^

영업시간
am 10시 30분 - pm 8시 30분
매주 월요일 휴무(공휴일시 오픈)

줄 서 있으면서 버물버물 하시는거 구경하는데  저 많은 조각 중에서 다리살, 날개, 갈비살, 가슴살, 엉치살 구분해서 담으시는게 신기방기.
가슴살만 한다득 들어있는거 아닌가 했는데 걱정은 노노. 딱 한마리 맞더라구요~~

신포닭강정은 본관, 별관, 그리고 드시고 가는 홀 이렇게 3군데 가게로 구성 되어있는데 본관에서는 전화예약손님들 포장, 별관은 현장 줄 손님들 포장 하시는것 같았어요~~
홀에서 드시고 가실때 마지막 오더는 7시 30분이니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외부음식은 반입금지입니다~~!!

전화예약 하신 분들은 홀 앞에서 기다리시면 되더라구요~~

줄이 다르니 힘들게 현장줄에 서지 마시고 요쪽에서 기다리시면 되세요^^
전화예약 되는 줄 알았으면 저희도 출발전에 전화 주문 했을텐데;;
전화는 한시간 정도 전에 주셔야한대요~~

짜잔!! 드뎌 저희도 받았어요!!
앞에 분이 소스 마니를 외치시길래 저도 따라 외쳤는데 저희는 소스를 더 안넣어주셨어요ㅜㅜ 워낙 바쁘고 정신 없으실테니 더 말 안하고 받아왔지만 조금 아쉽..ㅎㅎㅎ
신포닭강정은 소스에 푹 절여먹는 맛이라 꼭 소스 매니매니 외치세요~~🤗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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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외에 빵이랑 머릿고기, 옥수수, 만두도 사와서 저녁상을 차렸어요~~
신포닭강정 후기는 아래 할거고 나머지 후기를 좀 남겨보자면..

우선 빵. 오키나와라고 부르는 약밥의 빵버전인데 요게 되게 묵직하면서 달달하고 계피향이솔솔 나는 맛으로 먹는거거든요.
맛은 있었지만 식감이 카스테라만큼 가벼웠어요~~

완두앙금빵, 슈크림빵도 사왔는데 ☆루..

줄 서는 만두&공갈빵집이 있었는데 그닥 땡기는 비주얼은 아니라서 옆집에서 파는 만두, 전병, 대파빵(?)을 사왔어요~~
만드시는 분이 찐중국인 인듯 했고 직접 다 빚으시더라구요~~

고기찐빵 8개 5,000원. 전병 2개 3,000원이고 대파빵은 2,500원이었어요.
전병은 팥이 들어있는데 뻑뻑하고 목막히는 맛. 상투과자맛!!!!

대파빵은 대파가 들어간 두꺼운 밀전병맛이었어요~~
만두는 맛있었는데 한국식만두랑은 좀 다르고.. 아 이게 중국식만두구나 싶더라구요. 속이 좀 더 단단하게 뭉쳐있다고 해야하나 암튼 전 맛있었어요ㅎㅎ

옥수수는 찰옥수수 1,500원 노란옥수수 2,000원이었는데 저 노란옥수수 보자마자 아니 이거 요즘 보기 힘든건데!! 함서 사왔더랬죠~~
근데 옛날에 엄마가 밥 위에 반개씩 주시던 그맛은 아니었어요 밍숭맹숭...

머릿고기.. 하.. 저만큼이 얼마게요??
한근에 만원이래서 아 불안한데 싶긴했지만 저만큼이 만원이래요ㅎㅎㅎ
집에 와서 재보니 380g.
사장님?? 시장 장사 이렇게 하시기예요??
기본은 채워주셔야죠;;
물컹물컹 비계만 한가득에.. 다시는 안사먹을거고 추천 안합니다~~~~

크~~ 니가 바로 3대 닭강정 중에 하나인 신포닭강정이로구나!!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매운내도 솔랑솔랑 풍기는것이.. 내 침샘아 조금만 참아~~

그 바쁜 와중에 다리 2개, 날개 2개, 봉 2개 기가 막히게 담으신 직원분 리스펙👍
하나쯤 더 넣어주셔도 되는뎅ㅎㅎㅎ😏

포장해서 오는 동안 소스가 아래쪽으로 고여서 모여있더라구요~~

드시기전에 요래요래 소스 골고루 묻혀서 드시면 더더 맛있어요!!
육안으로 보기엔 양념통닭소스 보다 오히려 묽어보여서 물음표 백만개 띄우면서 먹었는데..

남편아 왜 평범한 닭강정 먹을때마다 이게 무슨 닭강정이야 양념통닭이지 했던 이유를 이제 알겠다!!!!!!!

분명 소스에 푹 절여졌는데 튀김옷이 바삭하면서도 쫀득쫀득한 느낌이랄까요??

이건 소스의 특별함인지 튀김옷의 특별함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3대 닭강정에 들어갈만하다 싶었어요!!
달짝지근 하면서도 꽤나 매콤한맛이 있었고 바삭쫀득한 튀김옷에 냄새 없는 닭고기의 조합이 너무 좋더라구요~~~!!!

아이는 너무 달다고 했지만 닭강정은 그맛에 먹는거 아닌가요?? 전 완전 흡입했어요!!!
완죠니 제 스타일~~~~

또 생각날것 같은데.. 남편은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변했는지.. 옛날 그맛이 아니라며 시큰둥해서 또 안사다줄것 같기도 하구ㅜㅜㅋㅋㅋ
다른 메뉴들이 그닥이라 더 맛있게 느껴진건지 모르겠지만 전 강추예요!!^^
소스 박박 긁어서 먹었네요ㅎㅎㅎ
안드셔본분들은 있어도 한번 드시면 또 생각날맛 인정입니다~~~^^

또 사주라!!!!!

마지막으로 주차팁을 드리자면 신포시장 주차장은 두군데가 있는데 한군데는 열대남짓 주차 가능한 아주 작은 주차장이고 건너편에 쬐끔 더 큰 주차장이 있는데 두군데다 신포시장에서 구매를 해도 할인되는거나 지원은 전혀 없어요~~

저희는 30분 좀 넘게 있었던거 같은데 2천원 나왔어요!!
여기 말고 먹자골목쪽 좀 지나면 공영주차장도 하나 더 있구요!!

시장이 크지 않아서 둘러볼것도 그닥 없기에 금방 빠지고 들어가고 하는것 같기는 해요^^
참고 하셔서 즐거운 신포시장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3대 닭강정 맛집 원조 신포닭강정

인천 중구 신포동 1-12 (신포국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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