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이온 킹 (2019) - 꽤 괜찮았던 우리말 더빙 (9살, 6살 후기)

19/07/21

 

 

2019년 디즈니 실사영화의 마지막 영화 라이온 킹을 보고 왔습니다.

 

기대를 참 많이 했는데, 기대만큼 충족했던 부분도 있고, 살짝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우리 아이들과 함께 보기 위해 라이온 킹 우리말 더빙으로 봐야했는데, 알라딘을 우리말 더빙으로 보고 대실망을 한 터라, 그냥 자막으로 볼까 살짝 고민하긴 했지만, 알라딘과 다르게 라이온킹은 더빙이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디즈니 채널을 많이 보다보니 더빙 목소리가 많이 익숙해서 괜찮았다고 느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영화 라이온 킹 (2019) - 애수비 별점 : 7점

 

 

 

 

 

 

 

 

 

 

 

 

영화 라이온 킹이 다른 디즈니 실사영화들 보다 더 주목을 받은 이유는 100% CG로 제작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궁금했었는데, 진짜로 멋지게 해냈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어 내는데 있어서 이질감이 분명 존재해야할텐데, 영화를 보는 내내 눈에 띄게 저건 CG다 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이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정말 너무 심하게 리얼하게 표현한 나머지, 그냥 이건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나오는 동물의 왕국 느낌이랄까?! ㅎㅎ

 

다큐멘터리 성우가 나와서 설명을 해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만큼의 퀄리티 였습니다!!

 

 

 

 

 

 

 

 

 

 

 

주인공 심바의 어릴 쩍 모습을 정말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습니다^^

 

하지만 커서는 정말 진짜 사자 같아서 징그럽기까지 합니다 ㅎㅎ

 

그런데 이게 다 CG라니 대박!!

 

 

 

 

 

 

 

 

 

 

 

너무 진짜 같이 잘 만들어서 다큐멘터리 보는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퀄러티면 영화 볼 맛 난다 싶었는데, 동물들의 표정이 다양하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더 리얼하게 만들기 위해 동물들의 표정을 절제 시킨걸까요?!

 

영화라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동물들의 표정 정도는 조금 손봐도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심바의 삼촌 스카 입니다.

 

스카도 좀 멋있게 만들어주지, 나름 빌런인데 힘 없고 부실한 케릭터 같아서 실망스러웠습니다.

 

형 보다 더 늙어보이니까 어찌나 불쌍하던지 ㅠㅠ

 

그리고 어린 심바가 삼촌에게 가서 하는 말이 "내가 커서 왕이되면 삼촌도 내 명령에 따라야해요" 라고 말하는데, 내가 스카였어도 화가 많이 날 것 같습니다 ㅎㅎ

 

버르장머리 없는 심바새끼 혼 좀 나야해요 ㅋㅋ 우리는 둘리의 고길동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품바와 티몬이 나오면서 부터 영화 라이온 킹의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하쿠나 마타타 라는 이들의 철학과 OST는 정말 신나고 즐겁습니다 ㅎㅎ

 

라이온 킹 우리말 더빙의 하쿠나 마타타도 나쁘지 않았지만, 노래 만큼은 그냥 원곡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심바, 품바, 티몬이 절친이 되어 아주 편한 자세로 쉬고 있는데, 불안한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ㅎㅎ

 

심바의 얼굴을 진짜 사자 같이 너무 리얼하게 표현한 나머지, 심바가 품바와 티몬을 잡아 먹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불안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ㅎㅎ

 

친구이면서 비상식량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9살 딸은 처음부터 끝까지 얌전히 잘 봤습니다.

 

영화 라이온 킹을 보고 나와서 하는 말이 앞으로는 아빠 말을 잘 듣고, 아빠가 가지 말라는 곳에는 가지 말아야겠다고 합니다^^

 

6살 아들도 재밌게 잘 보긴 했지만, 중간에 살짝 지루해 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품바와 티몬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라이온 킹 우리말 더빙이라서 자막판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점이 아쉽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많이 어린 아이들이 영화관에 온 탓에 시끄러운 아이들도 많고, 의자를 발로 차는건 기본이고, 왔다갔다 하는 아이들도 많고, 서서 영화 보면서 과자봉지를 부스럭 소리를 내는데 과자를 먹느라 소리를 내는거면 이해를 하겠지만 먹지도 않는 과자봉지를 부스럭 소리를 내면 좀 부모가 말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부모도 컨트롤이 안되는 아이들이면 영화관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집중에 제대로 안되어 정말 답답하고 짜증이 났었는데,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맙시다!!

 

둘째야 빨리 커라~ 앞으로 우리말 더빙은 절대로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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