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킥보드 '알파카 플러스 스쿠터 X' 성인용으로도 충분해요

19/03/05

 

 

9살 딸의 생일선물로 킥보드를 사줬습니다. 초등학생 킥보드로 어떤게 괜찮을까 고민 많이 했는데, 6살 아들이 타고다니는 킥보드로 똑같은걸 사주자니 얼마 못탈거 같아서, 조금 더 큰걸로 사주자 싶어서 선택한 것이 알파카 플러스 스쿠터 X 입니다.

 

처음에는 성인용 킥보드 인줄 알고 너무 클까 싶었는데, 상품평에 보니까 초등학생들도 문제없이 탈 수 있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알파카 플러스 스쿠터 X가 도착했습니다.

 

배송은 2일 걸렸습니다.

 

 

 

 

 

 

 

 

 

 

 

 

알파카 킥보드는 키 145cm~195cm 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키가 128cm인 초등학교 2학년이 타도 문제 없었습니다^^

 

 

 

 

 

 

 

 

 

 

 

 

알파카 플러스 스쿠터의 사용연령은 8세 이상이고, 최대 100kg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초등학생 킥보드 뿐만 아니라 성인용 킥보드로도 문제 없을듯 합니다.

 

 

 

 

 

 

 

 

 

 

 

 

그런데 상자 상태가 영 마음에 안드네요. 배송전 문제인지 배송중 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둘다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박스에서 알파카 킥보드를 꺼내보니, 이 상태 그대로 나왔습니다. 상자 상태를 봤을 때 킥보드 본체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왔을꺼라 추측이 됩니다;;

 

 

 

 

 

 

 

 

 

 

 

 

상자 깊숙이 보면, 알파카 플러스 스쿠터 X 본체 외에 구성품들이 또 있습니다.

 

전부다 용도가 있으니 잘 챙겨두세요!!

 

 

 

 

 

 

 

 

 

 

 

 

설명서도 들어있는데, 도움이 하나도 안되는 쓰잘데기 없는 종이조각 입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기종이 안맞습니다;;

 

접이식 킥보드라 킥보드를 펴야 하는데, 펼 때 쓰는 부분이 다릅니다;;

 

어쨌든 좋게 말하자면, 제가 받은 킥보드는 신형이네요;;

 

 

 

 

 

 

 

 

 

 

 

 

바퀴가 상당히 큽니다. 커서 좋은 점은 어떤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있어보입니다 ㅎㅎ

 

'알파카 플러스' 와 '알파카 플러스 X'의 차이는 뒷바퀴의 속도를 줄일 수 있는 핸드브레이크의 유무 입니다.

 

가격 또한 2만원 차이가 납니다.

 

안전을 생각해서 2만원 투자 한다 생각하고 X로 구입했습니다.

 

 

 

 

 

 

 

 

 

 

 

 

발판은 미끄럼방지 기능이 되도록 완전 까끌까끌 합니다.

 

 

 

 

 

 

 

 

 

 

 

 

본체를 펴려고 하는데, 구형 제품에 맞는 스티커를 붙여놔서, 살짝 해깔렸습니다;;

 

펴는 방법은 별거 없습니다. 킥보드 목 좌측에 있는 고정핀 풀어주고, 가운데 아래 있는 넓적한 버튼 같은 것을 누르고 펴면 됩니다. "탁" 하고 큰 소리가 날 때까지 펴면 됩니다.

 

 

 

 

 

 

 

 

 

 

 

 

"탁" 소리가 날 때까지 펴줘야 완전히 펴지는 겁니다.

 

"탁" 소리가 안난다거나, 자꾸 구부러지는 불량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2019/03/21 - [이것저것] - 알파카 플러스 스쿠터 X 발판 고정 불량 해결 방법

 

 

 

 

 

 

 

킥 스탠드를 설치했는데, 나름 귀엽습니다.

 

그런데 워낙 짧아서 킥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ㅎㅎ 특히 아이들은 더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세워놔도 불안하기 때문에 너무 믿으면 안됩니다. 특히 바람이 불때는 그냥 눕혀놓는게 좋을 듯 합니다.

 

 

 

 

 

 

 

 

 

 

 

손잡이도 조립했습니다.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점은 저 플라스틱을 빼내고 설치 하시면 됩니다. 제품 배송중 일어날 손상을 막기 위한 플라스틱이라 버리셔도 됩니다^^

 

 

 

 

 

 

 

 

 

 

 

 

설치가 끝났습니다.

 

펴지는 것이 고정이 안되어 이것저것 시도하고 검색해보느라 2시간이나 해맨 끝에 설치 완료 했는데, 완전 짜증났었습니다.

 

 

 

 

 

 

 

 

 

 

 

 

사은품을 잊고 있었습니다.

 

스트리머와 안전LED등 입니다.

 

 

 

 

 

 

 

 

 

 

 

 

스트리머를 달았더니 딸아이가 무척 좋아했습니다.

 

어렸을 때 타던 씽씽이가 생각나네요^^

 

 

 

 

 

 

 

 

 

 

 

 

안전LED등은 3가지 버전으로 불빛이 나왔습니다.

 

알파카 킥보드를 밤에 탈 일은 없겠지만, 나름 괜찮은 사은품 같습니다.

 

 

 

 

 

 

 

 

 

 

 

 

핸드브레이크를 잡으면 이렇게 뒷바퀴를 제어해서 속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핸드브레이크가 없는 제품은 다른 킥보드와 마찬가지로 손으로 잡은 부분을 발로 밟아서 속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19/03/09

 

 

 

 

주말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가지고 나와봤습니다.

 

 

 

 

 

 

 

 

 

 

 

 

앞바퀴가 두발 달린 것만 타다가 한발 달린 것을 타려니 균형잡기가 쉽지 않았나봅니다.

 

옆으로 두번 쓰러뜨렸는데, 좌측으로 한번 우측으로 한번 쓰러뜨리면서 스트리머 2개 모두 부러졌습니다. 몇 시간 못가서 끝나버렸네요 ㅋㅋ

 

 

 

 

 

 

 

 

 

 

 

 

알파카 킥보드의 펴는 문제가 있어서, 제품에 대한 불만이 많아서 그랬는지, 기대치가 상당히 낮았는데, 막상 야외로 가지고 나와보니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타보니 핸드브레이크가 있어서 참 편했습니다. 자전거 브레이크 잡듯이 잡으면 되는데, 문제는 우리 9살 딸이 활용을 잘 못한다는 점 입니다.

 

일단 균형잡기 먼저 해야해서 핸드브레이크는 신경을 못쓰는 점도 있지만, 일단 속도를 못내니까 핸드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일 일이 없었습니다.

 

속도를 높혀서 아주 빠르게 다닐 거 아니라면, 굳이 핸드브레이크는 없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세우는건 가능하지만, 불안불안한 킥 스탠드 입니다.

 

웬만하면 기대놓거나 눕혀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앞바퀴와 뒷바퀴에 충격 완화 역할을 해주는 쇼바가 있는데,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못느껴봤습니다만, 좋은거겠죠?! ㅎㅎ

 

 

 

 

 

 

 

 

 

 

 

 

성인용 킥보드라고 하나, 이렇게 키가 128cm인 9살 딸에도 잘 맞는 크기 입니다.

 

6살 아들에게는 많이 큰 느낌이라, 아에 타볼 시도도 안해보더군요 ㅎㅎ

 

손잡이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현재는 제일 낮춰놓은 상태로 이 정도면 초등학생 킥보드로도 문제 없고, 높이를 조절하면 성인들도 충분히 탈 수 있습니다.

 

 

 

 

 

 

 

 

 

 

 

 

첫 날은 이렇게 자꾸 좌측으로 쏠려서 얼마 못가서 서고 반복하더니, 점점 균형 잡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마이크로킥보드와 비교해보니 알파카 킥보드가 확실히 크고 멋있습니다!!

 

 

 

 

 

 

 

 

 

 

19/03/10

 

 

 

 

킥보드를 탄지 2일째 입니다.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첫날보다 훨씬 균형을 잘 잡습니다.

 

잘 타는 모습을 보니 이 제품으로 사주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이 타도 되고, 나중에 6살 아들이 커서 타도 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것 같고, 가격대비 제품이 괜찮습니다.

 

단, 속도를 내서 탈 것 아니면 핸드브레이크는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