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무비1 (2014) - 잠시나마 반성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Posted by 애수비
2019. 2. 24. 00:10 영화/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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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6

 

 

영화관에 영화 보러 갔다가 사람들이 이상한 가면을 쓰고 다니길래, 뭔가 싶어서 확인해보니, 레고무비2의 영화포스터 였습니다. 레고 가면으로 영화포스터를 만들다니 참 기발하다라는 생각과 함께, TV나 유튜브에서 보던 레고 동영상들을 재밌게 보긴 했지만, 그닥 영화로 볼 정도는 아니다 싶은 생각이 컸었습니다.

 

그런데 레고 무비2의 예고편을 보고나서, 기존에 보던 영상들과는 확실히 다름을 알게 되었고, 2편을 보려면 1편부터 봐야겠다 싶어서 챙겨 봤는데, 재밌게 보던 중 마지막 부분에서 망치로 머리를 쎄게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레고무비 가면 포스터 입니다 ㅎㅎ

 

우리 아이들과 함께 찍어봤습니다^^

 

 

 

 

 

 

 

 

 

 

 

 

레고 무비1 (2014) - 애수비 별점 : 10

 

누적관객수 : 246,126명

 

 

 

 

 

 

 

 

 

 

 

 

주인공 '에밋' 입니다.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 평범한 피규어 인데, 어느날 공사장에서 '저항의 피스' 를 만진 후로, '마스터 빌더' 가 되어야만 하는 운명을 갖게 됩니다. <매트릭스>의 '네오' 같은 운명이랄까요?! ㅎㅎ

 

에밋이 '저항의 피스' 를 마주하게 되었을 때는 <반지의 제왕> 의 '절대반지' 를 보는듯 했는데, 이와 같은 패러디 요소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서, 아는 만큼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목소리는 <어벤져스>의 성길이가 더빙 했습니다. ㅎㅎ

 

 

 

 

 

 

 

 

 

 

 

악역을 맡은 '로드 비지니스' 입니다.

 

가장 강력한 무기를 빼앗아, 레고 세계의 프레지던트가 되어, 피규어들에게 메뉴얼을 제공하고, 모든 피규어들이 정형화 된 삶을 살도록 유도 했습니다. 그리고 '타코 튜즈데이' 에 세상을 없애려고 합니다!!

 

악역이라고 해놓긴 했지만, 제가 봤을 때는 결코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면, 그냥 내 모습이 저랬구나 하실겁니다 ㅎㅎ

 

 

 

 

 

 

 

 

 

 

 

 

로드 비지니스의 수하 '배드캅' 입니다.

 

<터미네이터2>의 'T-1000' 이 떠오르는 피규어이고, 목소리는 '리암 니슨' 이 더빙을 해서 더 반가웠습니다^^

 

 

 

 

 

 

 

 

 

 

 

 

레고 영화 답게, 레고의 특징을 잘 살린 점들이 참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주변의 블럭들을 이용해서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특별함을 갖은 피규어들의 능력인데, 참 매력적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도망가려고 차를 만드는 씬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필요한 레고 블럭들을 찾는 장면에서,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주변을 살피는 듯이 레고 블럭의 품번이 뜨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ㅎㅎ

 

 

 

 

 

 

 

 

 

 

 

 

<분노의 질주> 를 보는 듯한 드라이빙 씬에 레고의 특징을 믹스한 액션씬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총알, 레이저, 불, 연기, 흙 밀리는 것 등등 전부 레고 블럭으로 처리 했는데, 전부 CG라고 합니다. CG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표현해낸 것 같이 보이는데, 보면 볼수록 기가 막힙니다!! 그냥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진 레고들이었다면 감동이 덜 했을 것 같습니다^^

 

 

 

 

 

 

 

 

 

 

 

 

레고 세계와 차원이 다른 '올드 웨스트'메뉴얼을 거부하는 피규어들이 모여있는 곳이고, 이 피규어들은 '로드 비지니스' 에 대항할 '빌더 마스터' 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항의 피스' 를 발견한 에밋을 바로 그 '빌더 마스터'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규어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에밋은 그냥 평범한 피규어 일 뿐, 올드 웨스트 피규어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게 되는데.. 뒷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요?! ㅎㅎ

 

말해주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하는데, 꾹 참아야겠습니다^^

 

 

 

 

 

 

 

 

 

 

 

 

슈퍼맨이 그린랜턴을 부담스러워 하는 장면에서의 웃음 코드를 많은 분들이 이해 하셨을라나 모르겠네요^^

 

그 밖에도 배트맨, 로빈후드, 인어공주, 간달프와 덤블도어, 라군 괴물, 1980년대 우주인, 2002 NBA 올스타, 원더우먼, 그린닌자, 밀하우스, 뱀파이어, 미켈란젤로와 닌자거북이 미켈란젤로, 클레오파트라, 자유의 여신상, 스타워즈 케릭터들 등등 정말 많은 피규어들이 나와서 재미를 선사합니다!!

 

그리고 목소리 배우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샤킬 오닐' 목소리는 누가 했을까요? ㅎㅎ

 

 

 

 

 

 

 

 

 

 

 

 

그 중에서도 특히 '1980년대 우주인' 은 대박입니다!!

 

30~40년 된 피규어 인데, 우주인 마크가 벗겨진 점과 스크래치나 파인 자국은 물론이고, 헬맷의 턱부분은 잘 부러졌었는데 그런 디테일을 살려서,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어렸을 때 레고를 갖고 놀던 추억을 되살리는데 큰 몫을 해냈습니다. 이런 점들을 봤을 때 정말이지 감동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레고 무비1 에서 제일 중요한 피규어 중에 하나는 바로 배트맨 입니다 ㅎㅎ

 

배트맨 혼자서 코믹의 60~70%를 담당 했을 정도로 웃겼는데요~ 그래서 <레고 배트맨 무비>가 무척 기대됩니다!!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배트맨 하면 역시 특수 장비들이죠^^

 

레고 무비에서도 배트카, 배트윙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장비들이 눈길을 끄는데,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것들은 실제로 레고 블럭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하니, 더 눈길을 끌 수 밖에 없습니다!!

 

 

 

 

 

 

 

 

 

 

 

 

레고의 특징 살피랴, 패러디 집어내랴, 스페셜 피규어 찾느랴.. 정말 쉴틈을 주지 않는데요 ㅎㅎ 레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대만족을 할 영화 입니다!!

 

그리고 결론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냥 레고 장난감 영웅 영화가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 우리 아이들과 함께 레고를 조립하는데, 제가 바로 '로드 비지니스' 의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국내에서는 흥행을 못했는지 정말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레고 배트맨 무비> 와 <레고 무비2> 가 나왔으니, 또 재미나게 봐야겠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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