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16호 원조 할머니 칼국수에서 먹어 본 황제해물바다칼국수

23/02/26

또다시 돌아온 주말.
아이들과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고른곳은 바로 대부도.
동춘써커스를 보러 왔어요~~
동남아 순회공연을 돌고 이제 막 돌아오진 않았겠지만 추억의 서커스 무대를 보고 나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대부도까지 왔으니 칼국수를 먹고 가야하지 않겠어요??ㅎㅎ
모두다 본인들이 원조라고 외치는 정말 정말 많은 가게들 중에 저희가 고른곳은 바로 대부도 16호 할머니 칼국수 집이랍니다.

대부도 16호 원조할머니 칼국수는 1층의 자그마한 가게였어요
주차는 옆쪽 공터에도 가능해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어요~~

대부도 칼국수 맛집 중에 주차장이 가장 넓지 않나 싶어요^^
주차하고 딱 들어갔는데 운좋게 대기 첫번째!!
저희 뒤로 줄줄이 대기팀이 줄을 서더라구요
칼국수라 그나마 테이블회전이 빠른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대기시간은 발생할 수 있다는거 생각하시고 방문하시는게 좋겠어요

대부도 16호 할머니 칼국수 메뉴는 황제해물바다칼국수, 통바지락칼국수, 백합칼국수, 깐바지락칼국수, 해물칼국수 그리고 해물파전이 있었어요
파전은 단독주문은 안되고 식사주문시 가능한 메뉴입니다~~~

저희는 네식구가 황제해물칼국수 2인에 해물파전을 주문했어요~~
홍합, 가리비, 백합, 바지락과 전복 새우가 들어가고 산문어가 한마리 퐁당~~~
칼국수면은 아래 깔려있었어요~~
보르르 끓기 시작하면 불러달라 하시더라구요^^

대부도 칼국수가 끓는동안 맛본 해물파전.
어머 너무 바삭해!!는 아니었고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너무 눅지지도 않고 적당히 맛있었어요~~  첫째아이가 아주아주 잘 먹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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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기 시작하면 직원분께서 오셔서 문어 잘라주시고 전복 손질해 주시더라구요.
지금보니 단호박도 들어갔군요ㅎㅎ
달큰한 가리비와 쫄깃한 백합, 영양가 풍부한 낙지와 전복까지 들어 갔으니 맛이 없을수가 없는 해물칼국수.

가리비 껍질 떼어다가 초장그릇도 만들어주시는데 아이가 너무 재밌어했어요ㅎㅎㅎ


부부가 해물들 건져먹고 조개도 냠냠냠 먹을동안 아이들은 칼국수를 줬는데 양이.. 너무 적더라구요ㅜㅜ
보통 해물칼국수 시키면 양이 꽤 마니 나오던기억이 있어서 2인으로 되겠지 했는데, 정작 칼국수양은 1.5인분 정도 되려나.. 아이 둘 먹이고 나니 저희 먹을건 없어서 급하게 다시 추가 주문했어요~~

통바지락칼국수는 1인도 주문이 되서 그걸로 주문했는데 바지락 까기가 이렇게 귀찮을줄이야ㅋㅋㅋㅋㅋ
왜 깐바지락칼국수가 있는지 알게 되었다죠.

맛평가를 하자면..
사실 이렇게 해물을 쏟아부어서 끓인거 치고 국물맛이 깊다거나 감칠맛이 넘친다던가 하진 않았고 그냥 칼국수맛??
주문이 들어가면 조개 삶은 다음 따로 삶아놓은 칼국수에 부어서 나온거 같은 맛이었어요.
양도 넘 적고..
다음에 다시 갈 것 같진 않지만 혹시나 가게 된다면 그냥 깐바지락칼국수를 먹는게 제일 낫겠다 싶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가게로 가봐야겠어요.
대부도 해물칼국수 도장깨기 시리즈라도 나올판이네요ㅎㅎㅎ

 

대부도 16호 원조할머니 칼국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선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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