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앵글밸브 교체방법 의외로 쉬워요

19/03/20

 

 

스케쥴이 없는 평온한 수요일 오전에 갑자기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쉬는 날에 스케쥴이 없으면, 스케쥴이 알아서 생깁니다 ㅠㅠ

 

 

 

 

 

 

 

 

 

 

 

 

화장실에 가보니 세면대 밑 벽면에 있는 세면대 앵글밸브(수도조절밸브)에서 물이 뿜어져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뜨거운 물이라서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일단 보일러를 꺼서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게 했고, 단수를 시켜야겠다 싶어서 현관 앞에 있는 수도계량기로 갔습니다.

 

 

 

 

 

 

 

 

 

 

 

 

수도계량기 함을 열어보면 안쪽에 수도꼭지가 있는데,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단수를 시킬 수 있습니다.

 

 

 

 

 

 

 

 

 

 

 

 

단수를 시키고 났더니, 다행히 물이 멈췄습니다.

 

 

 

 

 

 

 

 

 

 

 

누수의 원인이 뭔가 했더니, 세면대 앵글밸브 조절기가 부러져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수리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세면대 앵글밸브 교체 비용을 10만원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고치기 전까지는 물 사용을 못하다보니 마음이 급하기도 하고, 10만원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부를까 했는데,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보니, 왠지 셀프교체가 가능하겠다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의외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앵글밸브와 수도테이프 그리고 몽키스페너만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세면대 앵글밸브 교체방법을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동네 철물점에 가서 앵글밸브를 사왔습니다. 앵글밸브 가격은 4천원이었습니다 ㅋㅋ 이걸 10만원이나 주고 교체할 뻔 했다니, 물론 출장비가 전부겠지만 잠깐 하고 가는데도 불구하고 출장비가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물점에 가서 앵글밸브 한개만 달라고 하니, 사장님께서 왜 2개 안사고 1개만 사냐길래, 하나만 고장났다고 하니, 온수가 고장났나보다고 하며 바로 눈치 채셨습니다. 그래서 왜 온수만 고장나냐고 물어봤더니, 조절기가 플라스틱일 경우에 오래 사용하면 온수에 플라스틱이 녹아서 고장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수도테이프는 집에 있어서 일부러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새 앵글밸브 입니다.

 

조절기 부분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스테인레스 입니다. 이것으로 교체하고 나면 앞으로는 녹아서 고장날 일은 없겠죠?! ㅎㅎ

 

 

 

 

 

 

 

 

 

 

 

세면대 앵글밸브 교체하기 전에 먼저 수도테이프로 수도관과 연결 되는 부분을 15~20바퀴 정도 감아주었습니다.

 

이렇게 감아주어야 누수 없이 잘 설치할 수 있습니다.

 

 

 

 

 

 

 

 

 

 

 

 

고장난 앵글밸브를 벽에서 떼어내기 전에 세면대 호스를 먼저 분리 해줍니다.

 

몽키스페너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풀 수 있습니다.

 

 

 

 

 

 

 

 

 

 

 

 

세면대 호스를 분리한 다음에 앵글밸브를 벽에서 떼어냅니다.

 

마찬가지로 몽키스페너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면 풀 수 있습니다.

 

방수테이프를 감아서 물려놨기 때문에 어느정도 힘을 주셔야 풀릴 겁니다.

 

 

 

 

 

 

 

 

 

 

 

 

새 앵글밸브를 설치할 때는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끼우면 됩니다.

 

꽤 뻑뻑하니 적당히 힘을 주어 설치하면 됩니다.

 

 

 

 

 

 

 

 

 

 

 

 

그리고 세면대 호스까지 연결해주면 세면대 앵글밸브 교체방법 끝 입니다!!

 

 

 

 

 

 

 

 

 

 

 

수도계량기 함으로 가서 수도꼭지를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풀어주고, 세면대에 물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고나면, 세면대 앵글밸브 교체방법 진짜 끝입니다^^

 

어떤가요?! 생각보다 의외로 쉽지 않나요?!

 

앵글밸브 교체하는데 약간의 시간과 약간의 노동이 필요했지만, 96,000원을 벌었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