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2021) - 영화 보다는 드라마로 제작 됐더라면 하는 아쉬움..
21/02/06
승리호 (2021) - 애수비 별점 : 6점
영화 승리호를 보면서 제일 아쉬웠던 점이..
드라마로 제작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캐릭터 마다 개성을 살리기 위해..
각자의 스토리를 탄탄하게 구성하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영화 중간에 주인공들을 슬쩍 소개하고 넘어가는 씬이 있기는 했지만..
너무 슬쩍 소개하는 바람에..
스토리의 흐름이 조잡하고, 개연성도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알았는데, 웹툰이 원작이었습니다.
어쩐지..
전반적인 스토리를 영화 한편에 넣으려다보니 무리였고;;
영화를 보면서 뭔가 답답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아쉬웠나봅니다.
웹툰에서는 각자 캐릭터의 스토리와..
서로의 인연 그리고 어떻게 한 팀이 되는지 등등..
승리호 영화의 프리퀄 성격을 띈다고 합니다.
영화 승리호의 스토리는 좀 빈약했지만..
그래도 우주를 배경으로 한 첫번째 한국 SF 영화라는 점과..
제작비가 240억원 들은 것 치고는..
꽤 잘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들 중에서는 '김태리 씨' 가 좀 아쉬웠습니다.
연기 변신을 할 수 있을 만한 좋은 캐릭터 였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캡틴을 여자로 해야했을까??
캡틴이라면 리더쉽과 카리스마가 더 넘쳐야 하지 않았을까??
이런 의문점이 들긴 했는데..
역시나 캐릭터 소개를 탄탄하게 구성하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크지 않나 싶습니다.
승리호에서 가장 건질만한 캐릭터는 '업동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ㅎㅎ
'유해진 씨' 의 목소리로 말을 하는 로봇이었는데..
감초 역할을 잘 했다고 생각됩니다.
단, 그루트가 생각나는건 왜 일까요?? ㅎㅎ
승리호 웹툰에서는 태호와 타이거 박..
이 둘이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선장과 업동이의 이야기도 나오고..
이 넷이 어떻게 한 팀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나온다고 하는데..
이런 내용을 모르고 영화를 보니..
재미가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승리호 영화가 흥행을 한다면..
추후에 승리호 프리퀄을 따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연기를 못하는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 캐릭터인지..
아니면 웃기려고 연출을 그렇게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UTS 기동대 넘버원 까지 한 사람이..
우주선 조종 말고는 전부 어리버리한 것이 참 ㅎㅎ
주인공 중에서 가장 비중이 컸던..
'송중기 씨' 가 연기한 '태호' 의 이야기가..
서브 스토리 입니다.
신파가 아니어서 좋았지만..
좀 오글거렸던 것은 사실 ㅋㅋ
이 장면을 보고 영화 <타짜> 의 손모가지가 생각났습니다 ㅋㅋ
우주선에 설치한 숨겨놓은 무기 하나 없이..
선장님이 직접 총 들고 우주선에 매달려 싸우시는 모습에..
감동보다는 어이가 좀 ㅋㅋ
'유해진 씨' 는 목소리만 연기한 줄 알았는데..
직접 연기를 하긴 하셨네요!!
오~ 업동이 CG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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