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맛집 '가지산언양불고기' - 먹어봤으니 됐다ㅋ

23/08/02

울산에서 나고 23년을 살고 본가는 아직도 울산이라 일년에 3-4번은 내려가지만..
아직 언양불고기 안먹어본 사람 나야나~~~
사실 그게 뭐 특별한건가 싶어 그닥 먹어보고 싶은 생각도 안들었는데, 남편이 하도 노래노래를 불러서 이번에 드디어 다녀왔어요!!
언양불고기 맛집이 몇몇 유명한곳이 있던데 그 중 한군데 먼저 갔다가 2시간 기다리래서 급 차를 돌려 온 곳이랍니다~~

주차장이 넓은데 가게 규모 대비 생각보다 주차공간이 많진 않아요~~
저희도 한참 서있다가 겨우 주차 했답니다.

근데 들어와보니 이런 안내가😂
여기다 안내해놓으시면 어뜨케요..
주차장쪽 안내 직원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테이블링으로 대기를 받고 있지만 저희가 갔을때는 대기 없이 바로 테이블 안내 받을 수 있었어요!!

어머 왜 손님이 한명도 없어보이지ㅋㅋㅋㅋㅋ
프라이버시는 확실히 지켜지겠어요🤣

울산 언양불고기 맛집 가지산언양불고기 메뉴입니다. 가격이 꽤 비싸다 싶지만 한우니까..
1인분 22,000원은 주변 대부분 이가격이었어요~~
단합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요.
불고기 외에 육회와 구워먹는 고기도 있어요^^
식사는 된장찌개와 물냉, 비냉이 있었구요

저희는 언양불고기 4인분+물냉1+공기밥3 이렇게 시켰어요~~
밥을 따로 시켜야하다니.. 밥을 시켜도 된찌가 안나온다니.. 시골인심이 이래도 되는건가요~~~~~~

반찬이 금방 차려지고 고기도 늦지 않게 금방 나오더라구요~~
냉면이 더 늦게 나옴요ㅋㅋㅋ
고기를 미리 구워놓으시나??🤔

반찬은 양배추샐러드, 쌈무, 명이절임(?), 도토리묵, 김치, 짠지, 상추, 마늘과 쌈장, 파채, 양파채절임!!

조기 보이는 명이절임은 흔한 비쥬얼이 아니라서 좀 애매한데 일반적인 절임이 아니라 경상도식 삭힌콩잎 같이 삭힌거 같아요~~

그리고 파채랑 양파절임을 두개밖에 안주심요..
원래 두명에 하나인가 싶었는데 옆테이블보니 사람 수대로 있더라구요??
저희는 애들이라서 안주신건가 싶어요
저희애들 파채킬러인데요.. 물어보지도 않으시고 자체생략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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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맛집 가지산 언양불고기 4인분이예요.
자잘하게 손질해서 양념에 재운 소불고기를 석쇠에 넣어 납작하게 구워냈어요~~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탄부분 없이 아주 잘 구워졌어요~~~
굽기 정도가 딱 맘에 들었습니다^^
불고기는 정말 아이들 어릴때부터 지겹도록 먹었는데도 먹을때마다 맛있는것 같아요~~
집에서는 국물 자작하게 당면 넣고 버섯 듬뿍 넣고 볶아먹지만 국물 없이 바싹 구운 언양불고기도 별미더라구요~~

흰밥 한숟갈 푹 퍼서 밥이랑 냠냠♡
마음 상해부러쓰 파채랑도 냠냠♡
질긴부분 없고 비계도 그닥 없어서 아이들이 아주 잘 먹더라구요~~
너무 달거나 너무 짜거나 하지 않고 간이 좋았어요^^
아이들이 어찌나 잘먹는지 전 딱 3조각만 먹고 젓가락을 못대겠더라구요ㅋㅋㅋㅋ

대신 저에겐 냉면이 이따아~~~~~
요즘 날이 더워서 긍가 맨날 냉면 막국수 콩국수 이런것만 먹고 싶어요 ㅎㅎㅎ
함흥식 가는 면발에 소고기고명, 오이, 배, 계란지단이 올라가있어요~~
다대기를 따로 주셨는데 사진찍느라 깜박하고는 한참을 그냥 먹다가 생각난거 있죠ㅋㅋㅋ
다대기 없이 먹어도 아주 맛있었는데 넣어먹는것도 맛있었어요~~
반쯤 먹다가 다대기 추가해서 드셔보세요ㅎㅎ

지금 보니 육수가 기름져보이는데 맛은 깔끔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돌았어요~~^^
국물까지 원샷해도 속이 편하고 갈증도 별로 안났답니다~~

휘휘 면을 풀어주고 냉면에 고기는 국룰.
언양불고기 느낌 제대로 나온 사진이네요^^
잘먹는 초딩들이랑 가면 인원수+2는 시켜야 넉넉히 먹을것 같아요~~
그치만 저희는 소시민이라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식사를 마쳤습니다ㅎㅎ

4인가족 99,000원.
음.. 그냥 한번 맛봤으니 또 올것 같진 않아요ㅎㅎ 집에서 해줄게ㅜㅜㅋㅋㅋㅋㅋㅋ
참, 식사를 마치고 나면 카운터 끝쪽에 식혜도 있고 커피도 있으니 드시고 나오세용^^

그럼 이쯤에서 울산 언양불고기 맛집 가지산언양불고기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울산 맛집 가지산언양불고기

울산 울주군 언양읍 헌양길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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